토렌트에 대한 간략한 설명입니다.

(0) Prologue

설명에 들어가기에 앞서 몇가지 간단히 알아놓으셔야 할 용어들이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토렌트란 P2P 방식에서 출발하는 파일 공유 방식으로 당나귀보다 좀 더 진보된(?) 개념이라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다른지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단지 사용법 위주의 설명만 드리겠습니다.

토렌트- 라고 하는 것은 '파일 공유 방식'을 말하는 것이고 예전에 유명한 '당나귀' 같은 프로그램이 있었듯이, 토렌트에도 유명한 토렌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뮤토렌트'라는 프로그램이므로 이후로는 토렌트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통칭 '뮤토렌트'로 부르겠습니다 (저도 이걸 쓰고 있어서 다른 프로그램은 잘 몰라요 ^-^;)

(1) 토렌트의 기본 원리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GB 짜리 동영상 파일이 있는데 이걸 공유하려 합니다.

그럼 뮤토렌트를 실행시킨 후 동영상을 선택해서 '새로운 토렌트 파일 생성'합니다.

이때 뮤토렌트는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토렌트 파일을 형성하는데, 댓층 1MB 단위로 파일을 짤랐다고 가정한다면 1GB짜리 동영상 파일을 뮤토렌트가 1MBX1,000개 로 짤라주는 겁니다.

물론 저 천개의 조각들에 다 번호(?)가 부여됩니다.

저 조각들과 전체 파일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파일이 하나 생성되는데 확장자가 토렌트인 [*.torrent] 파일이 생성될 겁니다. 이것을 '시드(Seed)' 파일이라고 부릅니다.

공유를 할 수 있는 정보를 저 파일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씨앗' 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토렌트 파일을 생성하면 그걸 공유해야겠지요?

토렌트 사이트로 가서 저 시드 파일을 업로드 합니다.

그럼 저 동영상을 받고 싶은 사람은 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그래서 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하면 뮤토렌트가 실행되면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게 되는 거지요.

파일을 받는 사람은 앞에서 말한 천개의 조각들을 받게 되는데,

내가 다운 받는 순간부터 업로드도 하게 됩니다. 어차피 다운로드와 업로드는 1GB짜리 파일을 통째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각각 천개의 파일을 가진 사람들에게 받고 또 주는 개념이 됩니다.

다시 말하면 인터넷 속도 느린 놈이 한 조각을 나에게 줄때, 어떤 놈은 열조각 스무조각을 나에게 보낼 수도 있게 되지요.

(2) 토렌트는 어디서 다운 받는가?

위에서 토렌트 다운로드의 방식에 대해 댓층 설명드렸는데, 그럼 이제 이러한 시드 파일을 어디서 다운 받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토렌트 사이트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집니다. 공개토렌트 사이트와 비공개 토렌트 사이트가 그것입니다.

공개토렌트 사이트는 말 그대로 가입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토렌트 사이트입니다.

현재 저는 두개의 공개토렌트 사이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투쉐어 : http://www.toshare.kr

   토렌트다운 : http://www.torrentdown.com

보통은 위 두개의 공개토렌트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최신 드라마라던가 영화를 다운받아서 즐기는데 거의 애로사항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가시면 아무것도 없어보이지만, 회원가입을 하고 나면 상위 메뉴에 '토렌트'라는 메뉴가 보입니다. 저도 처음에 '이게 뭐지?' 하다가 회원가입을 한 이후에 '아하~' 했다능;;;

(3) 비공개 토렌트 사이트는 왜 사용하는가?

공개토렌트 사이트는 자료를 다운받고 튀면 그만입니다;;;;

토렌트의 기본 정신이 '공유'임을 생각해보면 필요한 자료를 다운받고 그 자료를 업로드유지하지 않은채 뮤토렌트를 끈다던가 하는 자세는 어떻게 보면 비양심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공개토렌트 사이트에서도 강제사항은 없지만, 최소한 다운받은 파일을 업로드 상태로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 토렌트 사이트는 좀 다릅니다.

사용자의 업로드량과 다운로드 량을 다 체크합니다. 이것을 '레이쇼(ratio)'라고 부르는데요, 각각의 비공개 토렌트 사이트마다 레이쇼에 관한 룰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레이쇼 = 업로드량 / 다운로드량 )

보통 레이쇼 룰이 팍팍하지 않은 곳은 0.3 정도를 요구하는 것 같구요,

심한 곳은 레이쇼 1 밑으로 내려가면 1차 경고가 날아오기도 합니다.

그럼 이렇게 까다로운 비공개 토렌트를 왜 사용할까요?

자료의 신뢰도와 방대함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위에서 말한 사용자의 정보를 관리하는 비공개 토렌트 사이트들을 '트랙커'라고 부릅니다.

꼭 알아두셔야 할 단어입니다.

보통 트랙커는 종합 트랙커라고 하여 프로그램, 영화, 드라마 등등 다양한 자료를 다루는 트랙커들이 있는가 하면, 음악... 음악 중에서도 락 전문 트랙커, 클래식 전문 트랙커로 세분화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어떤 곳은 HD 영상만 다루는 트랙커도 있고...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또한 방대합니다.

유명한 트랙커들일수록 회원가입이 쉽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냥 가입은 안되구요, 기존에 충실히 활동한 회원에 한해 초대장을 발부하며- 그 초대장을 가진 사람이 새로운 회원을 초대하는 비공개 방식입니다.

초대장을 받기 어려운 이유는, 예를 들면 개조림의 초대로 니끄가 새로운 비공개 트랙커에 가입을 했는데- 니끄가 트랙커의 룰을 어겨서 밴(강퇴) 당하는 경우... 니끄를 초대한 개조림까지 짤라버리는 '연좌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토렌트 이용자들은 잘 모르는 사람을 초대하는 경우가 좀 드물기 때문입니다.

이상 그야말로 '대충' 설명 드렸습니다.

저도 토렌트를 시작한지 아직 한달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음악파일 받기 힘들어서 관심 갖기 시작했는데, 요즘에는 고화질 동영상에 맛을 들여서 엄청난 하드 용량의 압박을 받는 중입니다 ㅡ.ㅜ

한달밖에 안된 초보의 경험담이라 생각하고 댓층- 봐두시면 처음에 적응하는데는 아주 약간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토렌트계의 쉐라리 같은 사이트가 있으니 참조해 보세요. http://bittalk.org